항목 ID | GC08500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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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玉溪里 |
영어공식명칭 | Okgye-ri |
이칭/별칭 | 죽장부곡,아래옥계,하옥계,하옥리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달산면 옥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경근 |
경상북도 영덕군 달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옥계리는 경상북도 영덕군 달산면의 남쪽에 자리하며, 단일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 마을로는 옥계마을, 옥녀암(玉女庵)마을, 원담(左墻)마을 등이 있다.
옥계리(玉溪里)는 주위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옥같이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른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옥계리는 1398년(정종 원년)에 이름을 알 수 없는 덕과 지혜를 겸비한 노씨라는 선비가 들어와 개척한 마을이다. 본래는 경주부(慶州府) 소속 죽장부곡에 속하였다가 조선시대에 죽장면(竹長面)에 속하였다. 1895년(고종 32) 5월 26일 칙령(勅令) 제98호로 지방관제 개편 때 청하군(淸河郡)에 편입되어 죽북면(竹北面)에 속하였고, 옥계의 아래쪽이 되므로 아래옥계 또는 하옥계, 하옥리 등으로 불렸다. 이후 1914년 4월 1일 총독부령(總督府令) 제111호로 전국의 행정구역을 통폐합할 때 중옥리를 병합하여 하옥리라 하고 영일군(迎日郡) 죽남면(竹南面)에 편입되었다. 1934년 4월 1일 죽남면과 죽북면이 통합되어 죽장면이 되자 하옥리는 경상북도 포항시 죽장면에 편입되었다. 그 뒤 1983년 2월 15일 대통령령 제11027호로 하옥리 일부인 옥계동이 영덕군 달산면에 편입되었고, 1988년 5월 1일 군조례(郡條例) 제972호로 동(洞)을 리(里)로 개칭할 때 옥계리가 되어 오늘에 이른다.
옥계리 북쪽에는 팔각산[632.7m]을 비롯하여 높이 약 400m 이상의 산지가, 남쪽에는 높이 약 350m 이상의 산지가 분포하고 있다.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에서 발원하여 옥계로 흐르는 가천이 옥계리의 중앙을 동서 방향으로 가로지르며 흐르고 있다. 이 하천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 새미재에서 발원하여 옥계리의 동쪽 경계를 따라 북쪽으로 흘러가는 대서천과 침수정 앞에서 합류한다. 이곳은 천연림으로 뒤덮인 팔각산과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며 옥계계곡을 이루고 있다.
옥계리의 2020년 말 면적은 3.34㎢이며, 인구는 2021년 5월 기준 총 22가구에 35명[남 21명, 여 14명][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는 옥산리와 바데산[645.8m], 서쪽으로는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항리와 군계(郡界)를 이루고, 남으로는 경상북도 포항시 죽장면 하옥리 동대산[東大山, 792.4m]의 연봉들과 경계를 이루고, 북쪽은 팔각산[632.7m]과 주응리가 있다. 북쪽에 자리한 팔각산과 남동쪽의 동대산에서 발원한 소하천이 흘러내린 물이 합류하여 옥계계곡을 이루는데, 이 계곡을 따라 우뚝 솟아오른 8개의 암봉(巖峯)이 이어져 있어 ‘옥계팔봉’이라고도 부른다. 그리고 조선시대 광해군의 학정을 피해 옥계계곡에 은거한 손성을(孫聖乙)이라는 선비가 지은 침수정(枕漱亭)과 그 일원은 1983년 9월 29일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또한, 손성을은 계곡 가운데 꽃봉오리 모양으로 앉은 진주암(眞珠岩) 외에 삼귀암·학소대·병풍바위·향로봉·일월봉·촛대바위 등 주변의 아름다운 곳을 선정하여 '팔각산 37경'이라 불렀다. 옥계리는 벼농사를 비롯하여 밭농사로 콩·팥·녹두·옥수수·메밀·고구마·감자·수박·배추·무·고추·양파·마늘·참깨·담배 등의 작물을 생산한다. 특산물은 팔각산[632.7m], 바데산[645.8m], 동대산[792.4m] 등 깊은 산에서 채취한 산나물로 어수리·박잎나물·제피[조피]·취나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