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03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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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野烽同盟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허종 |
[정의]
일제 강점기 경상북도 영덕 지역에 있었던 사회주의 단체.
[개설]
야봉동맹(野烽同盟)은 경상북도 영덕 지역의 사회주의 사상 연구와 전파를 위해 1926년 설립되었다.
[변천]
1926년 7월 경상북도 영덕 지역의 청년 연합 조직인 영덕청년연맹이 사상단체 결성의 결정에 따라 이기석(李基錫)·유웅경(劉熊慶)·한창덕(韓昌德)·주병호(朱秉豪)·박무(朴武) 등이 준비위원이 되어 결성을 준비하였다. 같은 해 7월 9일에 야봉동맹(野烽同盟)을 결성하였다. ‘야봉(野烽)’의 야(野)는 영덕의 옛 이름인 야성(野城)에서 따왔으며, 봉(烽)은 ‘횃불을 밝힌다’는 뜻으로써, 야봉은 ‘영덕에 횃불을 밝힌다’는 의미였다.
유웅경·한창덕·이봉술·주병호·현창범(玄昌範)·김준환(金俊煥)·박재석(朴在奭) 등이 집행위원으로 활동하였다. 1927년 사회주의 세력이 사회운동의 방향 전환에 따라 사상단체의 해체를 결정하여 지방의 대부분 사상단체가 이 무렵에 해산한 것으로 볼 때 야봉동맹도 이 무렵에 해산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야봉동맹의 강령은 첫째, 아등(我等)은 인간 사회의 일반적 과정에 순응하여 대중 본위인 합리적 생활의 실현을 기(期)함, 둘째, 아등은 대중의 전위(前衛)에 입(立)하여 그 이익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며, 현대 과학에 준하여 그 교양과 훈련을 도(圖)함, 셋째, 아등은 면밀(綿密)한 조직으로 호상(互相) 친목을 도(圖)함이었다.
야봉동맹은 영덕청년연맹의 기관지인 『야봉(野烽)』을 발간하였다. 『야봉』은 청년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계급의식과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내용이었다. 이 때문에 내용이 불온하다는 이유로 일제 경찰이 발간을 금지하여 여러 차례 발간이 중단되기도 했다.
[의의와 평가]
야봉동맹은 영덕 지역의 청년과 지역민의 계급의식과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데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