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0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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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盈德愚溪堂所藏古地圖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지품면 오천2길 121[오천리 729]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정은영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5년 11월 7일 - 영덕 우계당 소장 고지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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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장처 | 박두순 - 경상북도 경주시 첨성로 35[사정동 101-36] |
원소재지 | 밀양박씨 우계당 - 경상북도 영덕군 지품면 오천2길 121[오천리 729] |
성격 | 고지도 |
소유자 | 박두순 |
관리자 | 박두순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75호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지품면에 있는 영덕 우계당 소장 고지도.
[형태 및 구성]
영덕 우계당(愚溪堂) 소장 고지도는 박중산(朴重山)[1680~1758]이 소유하였던 것으로 전하며, 13장의 지도와 앞뒤 표지로 묶인 1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크기는 9.5×16㎝이다. 지도를 펼쳐 보려면 우선 책을 양면으로 펼친 후 상하로 접은 면을 제치고, 좌우 날개를 펴면 지도를 볼 수 있도록 접혀 있다. 천하도·중국도·유구도·일본국도·조선전도, 그리고 우리나라 8도 지역[경기도·평안도·황해도·함경도·강원도·충청도·경상도·전라도]을 그린 총 13장의 채색 지도이다.
[특징]
우계당 소장 고지도는 거리를 리수(里數)로 기재하였고, 경중(京中)[서울의 안]에서의 소요 일수[일정(日程)]가 표기된 점으로 보아 18세기 중엽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내용을 분석해 볼 때 1650년 이전 신설된 고을은 기재된 반면, 1670년대와 1680년대에 신설 혹은 복읍된 고을은 기재되어 있지 않아 17세기 중반 또는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일례로 「천하도(天下圖)」는 「곤여만국전도(坤輿萬國全圖)」와 같은 서구식 세계지도를 접하였던 조선의 지식인들이 '천원지방(天圓地方)[하늘은 둥글고 땅은 모나다]'의 세계관을 반영하여 제작한 것이다. 그렇기에 내해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조선·일본·안남[베트남] 등 실재 국가와 외해의 보지 못했던 국가는 『산해경(山海經)』에 나오는 가상의 국가가 혼재되어 있다. 17세기 이후 민간에 널리 유포되었는데, 현재 전해지는 「천하도」는 목판본이 10종 이상 남아 있으며, 우계당 소장본과 같은 채색 필사본은 드문 사례에 해당한다. 「중국도」는 중국 전역과 그 주변국으로는 조선만을 표기하고 있다. 북방에는 여진과 몽골 등의 여진족과 바다의 일본·유구[오키나와] 등을 표기하고 있다.「조선도」는 전국 8도의 330개 고을을 도별로 색채를 달리하여 고을 명칭을 기재하고 있다. 동해에는 울릉도와 무릉도를 함께 표기하고 있다. 도별로 작성된 지도는 각 도와 경계한 도와 소속 고을과 역의 수를 기재하고, 군사요충지나 감영이 소재한 행정 중심지는 굵고 붉게 테두리를 그려서 표기하고 있다. 일례로 「경상도」 지도는 낙동강을 중심으로 우도 31개, 좌도 38개 등 총 69개 고을과 159개의 역을 기재하고, 동래부와 대구·진주 등의 고을과 동해·남해에 있는 포구는 별도로 표기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영덕 우계당 소장 고지도는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고지도 연구에 좋은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