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영덕 출신의 무신.

[개설]

신홍제(申弘濟)[1534~?]는 정유재란 때 의병을 일으켜 화왕산성(火旺山城)을 방어하였으며, 무과에 급제하였다.

[가계]

신홍제의 본관은 평산(平山)[영해(寧海)], 자는 여루(汝樓)이다. 신득청(申得淸)의 7대손으로 아버지는 증(贈) 장예원판결사(掌隷院判決事) 신봉상(申鳳祥), 어머니는 충순위(忠順衛) 장세양(張世讓)의 딸 순천장씨(順天張氏), 할아버지는 울산군수(蔚山郡守)를 지낸 신종부(申從溥), 증조할아버지는 생원(生員) 신명우(申命佑)이며, 부인은 부장(部將)을 지낸 김언(金漹)의 딸 수안김씨(遂安金氏)이다.

[활동 사항]

신홍제는 1534년(중종 29) 경상도 영덕현(盈德縣) 삼근리(三近里)[지금의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화개리]에서 태어났다. 1594년 훈공 무과에 급제하였는데, 전력은 정로위(定虜衛)로 확인된다. 훈련원주부(訓鍊院主簿)에 임명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1597년 형 신의제(申義濟), 아우 신경제(申經濟)와 함께 곽재우(郭再祐)를 도와 창녕 화왕산성을 방어하였다. 관직은 통정대부(通政大夫)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에 올랐다. 전란 후에는 영덕에서 김난서(金鸞瑞)·박인걸(朴仁傑)과 함께 엄곡서원(嚴谷書院)을 건립하였다.

[묘소]

경상북도 영덕군 지품면 신안리 주산동(朱山洞)에 묘소가 있다. 후손 신봉래(申鳳來)가 묘갈명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