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영덕 출신의 문신.

[개설]

남하명(南夏明)[1658~1715]은 1693년(숙종 19) 문과에 급제하였으며, 성균관전적(成均館典籍)·삼례도찰방(參禮道察訪) 등을 지냈다.

[가계]

남하명의 본관은 영양(英陽), 자는 시서(時瑞)이다. 아버지는 진사(進士) 남상소(南尙召), 어머니는 장용견(張龍見)의 딸 인동장씨(仁同張氏), 할아버지는 진사 남길(南佶), 증조할아버지는 진사 남경훈(南慶薰)이며, 부인은 판교(判敎)를 지낸 권상임(權尙任)의 딸 안동권씨(安東權氏)이다.

[활동 사항]

남하명은 1658년(효종 9) 경상도 영해도호부(寧海都護府) 원고리(元臯里)[지금의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원구리]에서 태어났다. 1683년(숙종 9) 생원시에 입격하였으며, 외숙 장신(張璶)에게 학문을 배웠다. 1693년 사촌동생 남구명(南九明)과 함께 문과에 급제하였다. 1701년 가주서(假注書)·성균관학정(成均館學正)에 임명되면서 관직 생활을 시작하였다. 1706년 봉상시봉사(奉常寺奉事)·성균관박사(成均館博士)·성균관전적을 거쳐 삼례도찰방으로 부임하였다. 일찍이 종묘(宗廟)의 사관(祀官)을 역임할 때 격식과 예의를 갖추어 상으로 말을 하사받았다.

[학문과 저술]

남하명의 시(詩)·서(書)·제문(祭文)과 부록으로 구성된 「전적공유고(典籍公遺稿)」가 『익양연방집(益陽聯芳集)』에 수록되어 있다.

[묘소]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칠성리 화전(花田)에 묘소가 있다. 김도화(金道和)가 묘갈명(墓碣銘)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