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영덕 출신의 학자.

[개설]

신이겸(申履謙)[1606~1661]은 윤선도(尹善道)의 문인으로 1633년(인조 11) 생원시에 입격하였다.

[가계]

신이겸의 본관은 평산(平山)[영해(寧海)], 자는 경중(敬仲), 호는 도원(陶原)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증(贈) 장예원 판결사(掌隷院判決事) 신봉상(申鳳祥), 할아버지는 군자감 판관(軍資監判官)을 지낸 신경제(申經濟), 아버지는 진사(進士) 신호(申灝), 어머니는 군수(郡守)를 지낸 김난서(金鸞瑞)의 딸 의인(宜仁) 수안김씨(遂安金氏), 부인은 선교랑(宣敎郎) 이의주(李宜澍)의 딸 의인(宜仁) 여강이씨(驪江李氏)이다.

[활동 사항]

신이겸은 1633년 생원시에 입격하였다. 그러나 시론(時論)이 치우침을 보고 고향으로 내려와 은거하였다. 1638년 영덕현(盈德縣)으로 유배 온 윤선도의 문하에서 학문을 배웠으며, 이명준(李命俊) 문하에서도 수학하였다. 1650년(효종 1) 영남 사림들이 이이(李珥)·성혼(成渾)의 문묘종사(文廟從祀) 반대 상소를 올렸는데, 아우 신이상(申履常)과 함께 참여하여 소행(疏行)을 도왔다. 김종일(金宗一)·조정형(趙廷珩) 등의 인사들과 교유하였다.

[학문과 저술]

신이겸이 남긴 시(詩) 4수와 신이겸의 행장(行狀)을 엮은 「도원일고(陶原逸稿)」가 『예주세록(禮州世錄)』에 수록되어 있다. 시 가운데 「증반중제우(贈泮中諸友)」는 성균관에서 공부할 때 여러 친구들에게 지어준 것이다.

[묘소]

경상북도 영덕군 지품면 눌곡리 황곡(黃谷)에 묘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