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영덕 출신의 의병.

[개설]

백인경(白仁鏡)[?~?]은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백현룡(白見龍)[1543~1622]과 함께 의병을 일으켰으며,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에 녹훈(錄勳)되었다.

[가계]

백인경의 본관은 대흥(大興), 자는 이정(而貞), 호는 탁청정(濯淸亭)이다. 고조할아버지는 좌우위사직(左右衛司直)을 지낸 백구수(白龜壽), 증조할아버지는 생원(生員) 백계원(白繼元), 할아버지는 생원 백침(白琛), 아버지의 선릉참봉(宣陵參奉)을 역임한 백인상(白麟祥), 어머니는 종사랑(從仕郎) 남준(南晙)의 딸 영양남씨(英陽南氏)이며, 부인은 황응청(黃應淸)의 딸 평해황씨(平海黃氏)이다.

[활동 사항]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족숙(族叔)이던 백현룡과 함께 의병을 일으켰으며, 곽재우(郭再祐)[1552~1627] 진영에 나아가 화왕산성[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산322]을 방어하는 데 전략을 세웠다. 또한 동생 백인감(白仁鑑)을 대구 공산진(公山陣)으로 보내기도 했다. 관직은 참봉(參奉)에 올랐다.

[상훈과 추모]

1605년(선조 38) 선무원종공신에 녹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