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경상북도 영덕 출신의 독립운동가.

[가계]

강삼인(姜三仁)[1892~1951]은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성내리에서 태어났다.

[활동 사항]

강삼인은 1919년 3월 18일 영해면 3.1독립운동에 참가하였다. 영해면 만세운동은 기독교 측 김세영(金世榮)·권태원(權泰源)·정규하(丁奎河) 등과 지역 유지들의 주도 아래 전개되었다. 특히 권태원이 3월 15일 병곡면 송천리의 정규하를 만나 만세운동을 논의하였는데, 논의 당시 정규하는 3월 18일 영해 시장에서 독립만세를 부르고 독립운동을 하자고 제안하였다. 정규하의 제안에 권태원이 동의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이후 영해면 만세운동 주도자들은 영해면 3.1독립운동을 위해 동지규합 및 태극기 제작에 나섰다.

3월 18일 오후 1시경 강삼인은 정규하·남계병(南啓炳)·남효직(南孝直) 등 2천 명의 군중들과 함께 영해면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며 만세운동을 전개하였다. 강삼인과 군중들은 영해면에 있는 일제 침략 기관 주재소·면사무소·우편소뿐만 아니라, 공립보통학교와 공립소학교 등지를 행진하며 독립만세를 외쳤다. 강삼인은 주재소·면사무소를 파손하면서 독립만세를 불렀으며, 공립보통학교에서도 김목덕(金木德)·김택이(金澤伊) 등과 함께 기물을 파괴하였다. 나아가 정규하는 오후 2시경 약 200여 명의 군중들을 이끌고 인접한 병곡면으로 이동하여 일제 주재소·면사무소 등지에서 만세운동을 펼쳤다.

강삼인은 영해면·병곡면 만세운동이 끝난 3월 19일 이후 일제의 대대적인 검거 작전으로 붙잡혔다. 당시 영해에서 250명, 병곡에서 40명이 붙잡혀 총 290명이 구금되었다. 강삼인은 대구지방법원 검사국 경주지청을 거쳐 1919년 7월 11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

[묘소]

강삼인의 묘는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4묘역에 있다.

[상훈과 추모]

1993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