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501148
한자 家釀酒
영어공식명칭 Home made Drink
이칭/별칭 가주,전통주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임기원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제사와 손님 접대를 위해 집에서 담그는 술.

[개설]

가양주는 양조장이 아닌 개인 가정에서 만드는 술을 의미한다. 술의 대량 생산과 유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각 가정마다 제사와 손님 대접, 새참을 위한 막걸리, 청주를 직접 빚었다.

[사례]

무의공 박의장 종가의 청주 제작〉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도곡리에 자리한 무의공 박의장 종가에서는 종부가 제사에 쓸 가양주를 직접 빚는다. 종가에서는 제사가 많아 술을 자주 담가야 하였다. 종부의 백일주는 가을철 국화가 피는 계절에는 국화주가 된다. 종택 담벼락에 피는 국화꽃을 따서 깨끗하게 세척한 뒤 술독에 담아둔다. 이후 차좁쌀로 감주를 만들어 건더기를 건져내고 감주물을 따라서 찹쌀고두밥과 누룩을 섞어 술을 빚고 백일 동안 기다린다. 손님이 많거나 담근 술이 부족할 때는 7일 만에 익는 속성주를 담근다.

속성주의 제작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깨끗하게 씻은 찹쌀과 멥쌀을 8시간 정도 물에 담가서 불린다.

2) 불린 찹쌀과 멥쌀을 고두밥으로 찐다.

3) 찐 고두밥을 서늘한 곳에서 식힌다.

4) 고두밥에 누룩과 엿기름을 조금 넣고 섞는다.

5) 항아리를 깨끗하게 씻고, 짚에 불을 붙여 항아리에 넣어 소독한다.

6) 항아리 속의 재를 깨끗하게 닦아내고 고두밥, 누룩, 엿기름을 섞은 밥을 넣고 물을 밥물을 할 때처럼 넣어 4일 동안 따뜻하게 유지되도록 두꺼운 천으로 덮어둔다.

7) 찹쌀밥과 멥쌀밥으로 만든 감주를 천으로 덮어둔 고두밥과 섞고 다시 3일 정도 서늘한 곳에 둔다.

8) 항아리에 용수를 박아 맑은 청주를 걸러낸다. 술을 뜨고 남은 찌거기는 막걸리로 쓴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24.01.16 내용 변경 [사례] 무의공 박의장 종가 소재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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