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11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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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江口里洞祭 |
영어공식명칭 | Village Ritual in Ganggu-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강구2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의례 장소 | 당집 -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강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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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의례|제 |
의례 시기/일시 | 정월대보름|중구(重九)[중양절(重陽節), 음력 9월 9일] |
신당/신체 | 당집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강구1, 2, 3리 강구마을과 강구4리 신기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강구리는 낙동정맥(洛東正脈)[태백산맥의 구봉산에서 뻗어 부산 몰운대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에서 동해안으로 흐르는 오십천의 어귀에 있는 곳에서 지명이 유래되었다. 임진왜란 직전 무렵에 안씨와 이씨가 정착하였다는 강구리는 일제강점기 동안 어항(漁港)으로 개척되었으며, 현재는 강구항과 더불어 영덕대게를 취급하는 많은 식당이 운집해 있다. 강구1, 2, 3리의 강구마을의 제당(祭堂)은 근래 강구2리에 신축한 당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강구4리 신기마을의 제당도 당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제당에서는 각기 매년 정월대보름과 중구(重九)[중양절(重陽節), 음력 9월 9일] 등 연중 두 차례씩 동제(洞祭)를 지냈다.
[강구1, 2, 3리 강구마을의 제당과 제의절차]
‘안씨 터전에 이씨 골맥’의 수호신을 모시는 강구마을의 제당은 2001년에 신축한 당집이다. 이곳은 일제강점기였던 1928년에 순흥안씨(順興安氏)가 당집을 건립하였고, 1984년에 콘크리트 구조로 개축하였다. 이후 시설이 노후되면서 정면 세 칸, 측면 한 칸 규모의 목조와가(木造瓦家)의 맞배지붕의 형태로 신축하였다. 이 제당에서는 정월대보름과 중구 등 연중 두 차례 동제를 지냈으나, 2009년부터는 정월대보름 제사만 지내고 있다. 당집의 내부에는 제단(祭壇)에 '동사지신위(洞社之神位)'와 '동직지신위(洞稷之神位)'의 두 위패가 있다. 예전부터 부정을 방지하기 위해 신당(神堂) 출입, 제의(祭儀) 및 소지(燒紙) 등 절차에 따라 여러 축문(祝文)을 두고 축원하였다.
[강구4리 신기마을의 제당과 제의절차]
‘이씨 터전에 황씨 골맥’을 수호신으로 모시는 강구4리 신기마을은 강구항이 번성하면서 새롭게 형성된 마을에서 지명이 유래되었다. 제당은 금진2리와 경계를 이루는 곳에 자리한 목조와가의 당집이다. 당집의 내부에는 '성황공지위(城隍公之位)'와 '봉산신지위(烽山神之位)'의 두 위패가 있다. 이곳에서는 정월대보름과 중구에 동제를 지냈다.
[축문]
신당부정축원문(神堂不淨祝願文)
제관 일동이 천상에 건구[금줄] 치고 지하에 황토 깔고 삼칠재계 목욕하고 정안수[정화수] 한 그릇 소반에 받쳐놓고 안씨 터전 이씨 골목님께 비오나니 삼재팔난 관재구설, 횡액, 횡사, 잡귀, 악귀, 원축타방하여 주시옵고 이 동네 노소일동 무병장수하여 주시고 일년삼백육십오일 하루같이 고이고이 지내도록 하여 주옵소서.
정월대보름 축문
유세차 ○○년 ○○삭 정월보름 일진
제관 ○○○ ○○○ 감소고우
토지 오곡의 위대하신 지신께서 단군조선, 기자조선, 신라, 고려 대대로 좋은 날 좋은 때 해마다 좋은 음식 좋은 술로 제사 지내니 엎드려 생각하건데 높으신 신령님은 삼재팔란 관재구설 영구소렴 오곡이 풍년되고 여섯 가지 동물이 번성하고 해륙산물은 소원성취 사귀를 몰아내고 마귀를 얽어서 멀리 타방으로 보내고 신이 우리 마음대로 해서 지극한 정성으로 백 번 절하오니 엎드려 생각하온데 높으신 신령님께서는 위에 계셔서 흡족하게 잘 잡수어 주십시오.
동소지(洞燒紙)
조상님께 소지를 올리면서 축원문을 드립니다. 백화 창창 하와 고요히 하감하옵소서 동민일체 무병장수하고 전답이 풍재, 수재, 한재, 충재, 후재(後災)를 막아주시옵고 오곡이 등풍하고 육축이 번성하고 수중에 대소 어선에는 각종 어획물을 전후 좌우 가득 싣고 청기 홍기에 비늘옷에 비늘갓에 억만금을 벌수 있도록 지역에서 출어하는 각 선박 저인망, 트롤, 정치망, 자망, 선망 통발에는 춘하추동 사시절에 매일 만선하여 청기 홍기로 재수 대통하고 소원성취토록 하여 주옵소서.
개별 소지
용왕님께 비옵니다. 동해 바다 용왕님네요 남해 바다 용왕님네요 서해 바다 용왕님네요 ○○마을 ○○호 선주 ○○○선박이 출어하거든 보살피시어 아무런 사고 없이 편안한 어업으로 각종 어획물을 전후좌우 가득 싣고 춘하추동 사시절에 매일 만선하는 청기 홍기를 달고 비늘옷에 비늘갓에 억만금을 벌어 부자되게 하소서.
[현황]
어항으로 번성한 강구리에서는 요즘에도 엄격하게 동제를 지내고 있다. 그러나 정월대보름과 중구 등 연중 두 차례 지냈던 동제를 정월대보름에만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