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11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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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阜境里高阜-洞祭 |
영어공식명칭 | Village Ritual in Bugyeong-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남정면 부경2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중휘 |
시작 시기/일시 | 조선시대 - 부경리 고부마을 동제, 마을 성립 초기 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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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6년경 - 부경리 고부마을 동제, 동제당 개보수 |
의례 장소 | 동제당 - 경상북도 영덕군 남정면 부경리 |
성격 | 의례|제 |
의례 시기/일시 | 정월대보름/자정 |
신당/신체 | 동제당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남정면 부경2리 고부마을에서 정월대보름 밤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경상북도 영덕군 남정면 부경2리 고부마을에서는 마을 뒷산에 위치한 안씨 터전의 박씨 골맥이 할배에 정월대보름 자정에 동제(洞祭)를 지낸다.
[연원 및 변천]
부경2리 고부마을에서 언제부터 동제를 수행하였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부경2리 고부마을의 동제 절차 및 제관(祭官) 선정 등은 차츰 간소화되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부경2리 고부마을의 동제당(洞祭堂)은 부경2리 239번지의 마을 뒷산에 있다. 제당(祭堂)의 구조는 33㎡ 2칸의 기와집이었으며, 안씨 터전의 박씨 골맥이 할배를 모시고 있다. 2016년경 벽지를 새로 바르는 등의 개보수를 진행하였다고 한다.
[절차]
부경2리 고부마을의 동제는 정월대보름 자정에 제관(祭官) 한 명과 축관(祝官) 한 명, 음식을 나르는 두 명이 공동으로 제사를 올렸다. 제물(祭物)로는 술과 백찜[백설기], 흰쌀밥과 소고기, 과일 등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유고(有故)가 없는 마을 사람 중에 남자 한 명을 선출하여 제관으로 삼는다. 과거에는 동제로부터 일 년 정도 전에 제관을 선정하였으며 궂은 일을 피하게 하는 등의 주의를 기울였다고 한다.
제물로는 육미(肉味)를 쓰지 않고 가자미, 우럭 등의 어물과 삼실과(三實果)를 올린다. 동제 절차는 유교식을 따른다. 제관은 제물 장만에서부터 동제 진행의 전 과정을 주도한다. 마을 주민들은 정월 열나흗날 밤 마을회관에 모여 제비(祭儀)를 갹출하여 제물을 장만한다. 일설에 따르면 오래전에는 일 년에 세 번 동제를 지냈다고 한다.
[현황]
부경2리 고부마을은 오늘날에도 정월대보름에 동제를 지내는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제관은 마을의 남자들의 수가 줄어든 관계로 최근 몇 년간은 마을의 어른들이 번갈아가며 맡았으며, 2020년부터는 이장이 일임하여 진행하고 있다. 제물로는 제의(祭儀) 전날 시장에 들러 술, 백찜, 고기, 과일, 어포 등을 마련하며, 밥은 올리지 않는다. 시장에 갈 때는 말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장을 본다. 밤 11시에서 새벽 1시가 되면 마을 뒷산에 들러 제의를 지낸다. 제의의 절차는 유교식 절차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에는 제의를 마친 직후 마을 주민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떡국을 끓여 먹는 등의 음복(飮福)을 하였으나, 최근에는 제의 다음날 마을 주민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다과를 먹으며 마을 업무를 인수인계하고 새로이 이장을 선출하는 마을 회의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