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고정의 환생」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501225
한자 蘭皐亭-還生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은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2년 - 「난고정의 환생」 『영덕군지』 수록
관련 지명 난고정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원구리 지도보기
채록지 「난고정의 환생」 채록지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지도보기
성격 설화|전설
주요 등장 인물 남경복|최남복
모티프 유형 환생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에서 난고정의 유래에 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난고정의 환생」은 죽은 사람이 다른 사람으로 태어나는 인간 환생담의 한 유형이다. 난고정(蘭皐亭)의 유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물 전설이기도 하다.

[채록/수집 상황]

「난고정의 환생」은 2002년 영덕군에서 발행한 『영덕군지』에 수록되어 있으나, 채록 경위는 밝혀져 있지 않다.

[내용]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원구리에는 난고정이 있는데, 난고정과 관련된 설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300여 년 전 영해면 원구리에 남경복(南景福)이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죽어서 경주최씨 집에 환생하여 최남복(崔南復)이 되었다. 최남복은 태어나면서부터 전생의 일을 환히 알고 있었다고 한다. 진사가 되어 전생의 집을 가 본다고 남씨의 집에 가서 옛날 남경복이 소유했던 논밭과 서적들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고 당시 집주인에게 사연을 말하였다. 그러자 후손들도 최남복이 자기 조상의 환생임을 믿고 맞아들였다고 한다.

원구리 선당골에 최남복의 묘가 있는데, 마치 매미가 환생하는 것처럼 환생한 것을 빗대어 매미 집터라 하였다. 또한 최남복의 호가 난고(蘭皐)이므로 호를 따라 난고정을 짓고, 조상의 환생을 기념하였다.

[모티프 분석]

「난고정의 환생」의 주요 모티프는 ‘환생’이다. 환생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세계관에서는 허무맹랑한 일로 여겨진다. 그러나 민간 전승에서는 자주 등장하는 모티프이며, 고전소설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난고정의 환생」에서는 난고가 남경복이라고 전해지지만, 실제로 난고는 임진왜란 의병장이자 학자로 이름을 남긴 남경훈(南慶薰)[1572~1612]이다. 내용이 사실과 다른 것은 구연자의 기억이 왜곡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설화는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담는 것이 아니며, 지역에서는 이렇게 구전되었다.

[참고문헌]
  • 『영덕군지』 (영덕군지편찬위원회, 2002)
  • 한국민속대백과사전(https://folkency.nf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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