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12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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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곽현희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9년 - 「배암골 자라목」 영덕문화원에서 간행한 『창수면지』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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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0년 - 「배암골 자라목」 한국학술정보에서 간행한 『내고향의 전설: 경북군 편』에 수록 |
관련 지명 | 배암골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
채록지 | 「배암골 자라목」 채록지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남씨 |
모티프 유형 | 풍수담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배암골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배암골은 자라 모양의 마을인데, 마을 사람들이 자라 목 부분의 땅을 파헤치자, 그곳에 부자로 살던 남씨 집안이 망하였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채록 시기는 알 수 없으며, 2009년 영덕문화원에서 간행한 『창수면지』와 2010년 한국학술정보에서 간행한 『내고향의 전설: 경북군 편』에 수록되었다.
[내용]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오촌 건너편에는 배암골이라고 불리는 마을이 있다. 이 마을은 자라 모양을 하고 있는데, 자라가 목을 내민 목 부분에 남씨가 살았다. 남씨는 매년 곡식을 천 석(千石)씩 거두어들이는 부잣집이어서, 남씨네 집에서 쌀을 씻으면 쌀뜨물이 마을 입구까지 흘러갈 정도였다. 그런데 어느 날이었다. 마을 사람들이 보를 막기 위해 땅을 파고 있던 중 땅에서 피가 나오기 시작하였다. 이상하게 생각하고 풍수지리를 볼 줄 아는 지관(地官)을 불러 알아보니 마을 모양새가 자라 모양이며, 피가 난 땅은 자라의 목 부분이라는 것이었다. 그 일이 있고 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자라 목 부분에서 땅을 파던 사람도 죽고, 자라 목 부분에 살고 있던 남씨네 집안도 망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곳의 봇물은 역수(逆水)로 흐른다고 전해진다.
[모티프 분석]
「배암골 자라목」의 주요 모티프는 ‘자라 모양의 마을’, ‘명당에 의한 복과 화’이다. 명당에 의한 복과 화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일종의 풍수담이다. 옛 영덕 지역 사람들의 인식 속에 풍수사상이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