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501242
한자 水獺-
이칭/별칭 박효자 바위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상원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곽현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0년 - 「수달 바위」 한국학술정보에서 간행한 『내고향의 전설: 경북군 편』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5년 - 「수달 바위」 영덕문화원에서 간행한 『축산면지』에 수록
성격 전설|설화
주요 등장 인물 박경보|어머니|수달
모티프 유형 효행담|지명 유래담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상원리에 있는 수달 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수달 바위」는 경상북도 영덕군에 살던 박경보(朴景輔)라는 사람이 병에 걸린 어머니를 위해 울면서 잉어를 찾아다니다가 수달을 만나 잉어를 얻는다는 이야기이다. 박경보함양박씨(咸陽朴氏)로 조선 명종 때 사람으로 통정대부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의 관직을 지냈다. 박경보를 비롯하여 박경보의 후손들은 대대로 효성이 지극하여 효자 가문으로 명성이 높았다.

[채록/수집 상황]

2010년 한국학술정보에서 간행한 『내고향의 전설: 경북군 편』과 2015년 영덕문화원에서 간행한 『축산면지』에 수록되었으나, 두 책 모두 채록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내용]

경상북도 영덕군 한 마을에 박경보(朴景輔)라는 사람이 병세가 깊은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겨울날, 어머니의 병세가 위독해지자 박경보는 어머니의 병에 잉어가 좋다는 소문을 듣고 잉어를 구하려고 길을 떠났다. 여러 곳에서 잉어를 구하려고 노력하였지만 겨울이라 잉어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박경보는 눈물을 흘리며 잉어를 찾아 헤맸다. 그렇게 잉어를 찾아 고래산[鯨山]을 지나는 길이었다. 고래산 근처 큰 바위 위에서 수달 한 마리가 잉어를 내려놓고 있었다. 잉어를 내려놓던 수달은 박경보가 우는 모습을 보고, 박경보 앞에 잉어를 던져주고는 사라졌다. 박경보는 수달이 던지고 간 잉어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갔다. 잉어를 달여 드리자, 어머니의 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 그 뒤부터 수달이 있던 바위를 '수달 바위' 또는 '박효자 바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모티프 분석]

「수달 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효자 박경보’, ‘은혜를 베푼 수달’, ‘수달 바위 이름의 유래’ 등이다. 「수달 바위」는 경상북도 영덕군에 살던 박경보라는 사람이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잉어를 구하려다가 신이한 일을 겪게 되었다는 이야기로서 효행담에 속한다. 또한 경상북도 영덕군에 있는 한 바위가 수달 바위, 박효자 바위라고 불리게 된 유래를 설명하고 있는 지명 유래담이다. 영덕 지역 사람들은 유교적 가치 중에서 효를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영덕 지역은 옛날부터 함양박씨 가문의 박경보 등 대대로 효성이 지극한 인물이 많은 것으로 명성이 높았다. 이러한 효자 이야기들이 「수달 바위」와 같은 전설로 남아 전해지고 있다.

같은 지역에 전해지는 「수달 바위」 이야기 중에는 박경보 대신 박경보의 후손인 20세의 박진(朴鎭)이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또한 효행의 대상이 어머니가 아니라 아버지인 변이형도 존재한다.

「수달 바위」 이야기에서 특징적인 부분 중 하나는 은혜를 베푸는 동물로서 수달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영덕은 동남쪽으로 칠보산, 팔각산 등 태백산맥을 두르고 동해와 맞닿아 있는 등 풍요롭고 청정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예로부터 수달의 서식지로 유명하였다. 「수달 바위」 이야기 속에는 영덕이라는 자연환경 속에서 공존하던 수달에 대한 옛 지역민들의 인식이 반영되어 있으며, 영덕 지역민들이 수달을 인간의 어려움을 이해해주고 도와주는 친근하고 영특한 동물로서 여겼음을 짐작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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