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1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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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槐市里- |
영어공식명칭 | Goesi-ri Jangseu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다원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2년 - 「괴시리 장승」 영덕군지편찬위원회가 간행한 『영덕군지』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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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설화|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괴시리 마을의 노인 |
모티프 유형 | 유래담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에 있는 장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괴시리 장승」은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槐市里) 마을에 있는 장승에 관한 유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2년 영덕군지편찬위원회가 간행한 『영덕군지』에 수록되었으며, 채록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내용]
예전에 괴시리에 역질(疫疾)이 덮쳤다. 마을 사람들 대다수가 죽어가자 마을이 없어질 위기에 처하였다. 이때 마을의 한 노인은 꿈을 꾸고 있었다. 꿈에서 갑자기 선조가 나타나 노인에게 "축귀장군(逐鬼將軍) 남정중(南正重)이란 글귀를 쓴 장승을 마을 입구에 세워 놓거라. 그러면 마을과 마을 사람들을 살릴 수 있을 것이야."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노인은 잠에서 깨어나 선조가 일러준 대로 글귀를 새긴 장승을 마을 입구에 세워 놓았다. 그러자 거짓말처럼 역질이 마을에서 사라졌다. 마을은 정승을 세워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모티프 분석]
「괴시리 장승」의 주요 모티프는 '역질', '현몽(現夢)', '신이(神異)', '안녕(安寧)' 등이다.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에 '역질'이 돌아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었다. 이때 마을에 한 노인이 있었다. 노인의 꿈에 선조가 나타나 '축귀장군 남정중'이란 글귀가 적힌 장승을 마을 입구에 세우게 하였다. 그 이후 역질이 사라져 마을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는 '신이'한 일이다. 장승은 도적이 극성을 부리고, 전염명으로 인명 피해가 컸던 시기에 사찰과 마을에서 자구적 수단으로 세웠다. 괴시리 마을의 장승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세워졌다. '현몽'이라는 수단을 통해 노인의 선조가 '역질'을 물리칠 수 있는 방도를 알려준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노인의 선조 덕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전승 집단은 마을 장승에 관한 이야기를 전승함으로써 마을에 대한 자긍심을 드러내고, 마을의 안녕(安寧)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괴시리 마을은 장승이 있기 때문에 항상 평화롭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