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1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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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川馬- |
영어공식명칭 | Cheonma rock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다원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오촌리 서쪽 냇가에 있는 말 머리[대가리] 모양의 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천마 바위」는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오촌리 서쪽 냇가에 있는 말 머리 모양의 바위와 관련한 신이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2년 영덕군지편찬위원회가 간행한 『영덕군지』에 수록되어 있으며, 채록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내용]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오촌 마을 서쪽 냇가에는 말 머리 모양의 바위가 있다. 이 바위는 다른 바위와 다르게 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가 있다. 마을에는 옛날부터 이 바위와 관련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말머리 모양의 바위 가운데 오목한 부분에 돌을 던져 넣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이 바위에 소원을 빌기 위해 모여들어 돌을 던지곤 한다. 대부분이 돌을 던지지만 실패하고 만다. 가끔 돌을 던져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가 장가를 들지 못한 남자라면 이후 장가를 갈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돌을 넣은 사람이 아기를 갖지 못한 사람이었다면 돌을 던져 넣은 후 아기를 가질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지금도 그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어 많은 사람들이 바위에 와서 돌을 던지곤 한다. 이 바위는 말 머리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천마 바위'라고 불려진다.
[모티프 분석]
「천마 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신이(神異)', '득자(得子)' '결합(結合)' 등이다. 말 머리 모양의 바위에 있는 오목한 부분에 돌을 넣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바로 '신이'한 일이다. 오목한 부분은 음(陰)을 상징한다. 이 오목한 부분에 돌을 던져 넣는다는 것은 '결합'을 뜻한다. '결합'이 성립되었으니 장가를 들지 못한 사람은 장가를 들 수 있으며, 아기를 낳지 못한 사람들은 아기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전승 집단은 이 이야기를 통해 바위의 신성함과 이 바위가 있는 오창마을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바위는 소원을 들어주는 바위이며, 바위가 있는 것만으로도 마을 사람들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