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박경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501254
한자 孝子朴景輔
이칭/별칭 「박경보」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다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77년 8월 12일 - 「효자 박경보」 경상북도 영해면 성내리에서 박노활의 이야기를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79년 - 「효자 박경보」 영남대학교출판부에서 간행한 『인물전설의 의미와 기능』에 수록
채록지 「효자 박경보」 채록지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성내리 지도보기
성격 인물전설|효행담|신이담
주요 등장 인물 박경보|박경보의 어머니|사또
모티프 유형 효행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에서 효자 박경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효자 박경보」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던 박경보(朴景輔)의 효행을 다룬 효행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77년 8월 12일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성내리에서 박노활의 이야기를 채록하였으며, 1979년 영남대학교출판부에서 간행된 『인물전설의 의미와 기능』에 「박경보/효자 박경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내용]

박경보는 조선 전기 인물로 영해도호부에 살았다. 박경보는 뛰어난 효행으로 마을 사람의 모범이 되었는데, 마을 사람들이 청원하여 중추부사까지 지내게 된다. 박경보는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살아간다. 박경보는 고기를 좋아하는 어머니를 위해 매 식사 때마다 고기를 올렸다. 또한 목이 아픈 어머니를 위해 1년 동안 어머니가 석류를 먹을 수 있도록 종이에 싸서 보관하였다. 그러던 중 석류를 도난당했는데, 그 석류가 고을 사또에게 가 있었다. 고을 사또가 더위를 먹어 석류를 구하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그 석류를 훔쳐서 사또에게 전해 준 것이다. 사또가 그 석류를 먹으려는데 갑자기 신인(神人)이 나타나 "그 석류는 영해면의 박경보의 것이다. 감히 니가 그것을 먹는다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하였다. 놀란 사또는 박경보에게 석류를 가져다주었다. 또 한 번은 어머니가 석류를 모두 드셔서 하나도 남지 않았다. 어머니의 병환을 걱정하던 박경보는 마당에 있는 석류나무에게 석류가 열리게 해 달라고 빌었다. 그러자 15일 만에 석류를 얻을 수 있었다.

박경보가 56살 되던 해에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박경보는 사무치게 괴로워하였다. 어머니를 머리가 하얗게 될 때까지 모시지 못하였다는 죄책감에 주변의 어르신들에게 사비를 들여 쌀과 고기를 대접하였다. 나이가 들어서 임금이 승하하자, 박경보는 "임금은 어버이와 같다."라고 하면서 초하루삭망에 참례해서 북쪽을 향해 4번 절을 하였다. 주변에서 박경보를 만류하였으나 듣지 않았다. 죽을 때가 되어서는 아들 삼형제를 불러놓고 자신이 죽으면 귀신이 되어 어머니를 모실 수 있게 어머니 산소 옆에 자신을 묻어 달라고 부탁하였다.

[모티프 분석]

「효자 박경보」의 주요 모티프는 '효행'과 '신이' 이다. 이는 두 가지 일화를 통해 살필 수 있다. 도난당했던 석류가 사또에게 가 있었는데, 신인의 도움으로 되돌려받았다는 것과 마당의 석류나무에 빌어서 15일 만에 석류를 얻었다는 것이다. 전승 집단은 부모를 진심으로 섬기면 하늘이 감동해 복을 내린다는 의식을 가졌으며, 「효자 박경보」 이야기를 통해 그러한 의식을 드러내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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