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12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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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媤-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현주 |
채록 시기/일시 | 1980년 3월 1일 - 「시집살이 노래」 경상북도 영덕군 달산면 대지1리에서 조유란의 노래를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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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시집살이 노래」 채록지 - 경상북도 영덕군 달산면 대지1리 |
가창권역 | 「시집살이 노래」 가창권역 - 경상북도 영덕군 달산면 대지1리 |
성격 | 민요 |
기능 구분 | 유희요 |
가창자/시연자 | 조유란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시집살이를 소재로 한 유희요.
[개설]
「시집살이 노래」는 전국적으로 불려지던 민요이다. 노동요 혹은 유희요로 불렸으며, 경상북도 영덕군에서는 유희요 형태의 가사가 전한다.
[채록/수집 상황]
1980년 3월 1일 경상북도 영덕군 달산면 대지1리에서 임재해, 김장환(조사자)이 조유란(가창자)의 노래를 채록하였다. 1980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지금의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수록되었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한국학 디지털 아카이브에도 수록되었다.
[구성 및 형식]
「시집살이 노래」는 두 마디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글자 수는 비교적 자유로우며 사설(辭說)의 길이가 짧은 편이다.
[내용]
형님형님 사촌형님/ 시집살기 어떻드뇨/ 야야야야 그말 마라/ 꼬치당초 맵다캐도/ 시집겉이 매울소냐/ 신동겉이 맵다캐도/ 시집겉이 매울소냐/ 도리도리 수박식기/ 밥담기도 어렵더라/ 메기 겉은 개송판에/ 수저 놓기 어렵더라/ 야야야야 말도마라/ 금강산호랑이 무섭다해도/ 시어마님만치 무서울소냐/ 하늘이 높다해도/ 시부모만치 높을소냐/ 시동상이 두렵다캐도/ 보름달가 두렵드라/ 시누가 무섭다캐도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전하는 「시집살이 노래」는 사촌형님에게 시집살이가 어떠한지 묻는 것으로 시작된다. 시집살이는 맵고도 어려워 밥을 담는 것부터 수저 놓는 것까지 쉬운 것이 없으며, 시어머님을 비롯하여 시동생과 시누이가 무서운 존재로 그려진다. 영덕군의 「시집살이 노래」는 시집 식구와의 관계에서 생긴 감정을 기술하고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시집살이’는 조선 시대 때 남존여비(男尊女卑)와 효도를 최고의 가치로 여겼던 유교 사상 등 사회적 병폐 속에서 파생되었다. 당시 여자들은 혼기가 차면 시집을 갔으니 「시집살이 노래」는 시집간 여성이라면 누구나 부를 수 있었던 노래였다. 따라서 「시집살이 노래」는 다양한 형태로 전국에 분포한다.
[현황]
「시집살이 노래」는 전국적으로 불려진 민요이다. 「시집살이 노래」는 화자의 시집살이의 경험에서 생긴 생각과 감정을 나타내는데, 시집 식구와의 관계에서 생긴 것, 친정 식구와의 관계에서 생긴 것, 남편과의 관계에서 생긴 것, 첩과의 관계에서 생긴 것, 시집에서의 과다한 노동으로 생긴 것 등이 있다.
[의의와 평가]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전하는 「시집살이 노래」는 사설의 길이가 비교적 짧은 편이며, 시집살이의 고난을 표출하지만 고난을 해결하려는 방안은 보이지 않는다.